차를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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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기 전에 마지막 작별.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도 길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는 착한 차였다. 안녕.

지난 월요일에 차를 사다. 2007년부터 타던 Suzuki Aerio가 작년 겨울부터 슬슬 말썽이더니 아무래도 올 겨울을 넘기려면 또 몇 백불을 들여야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폐차장으로 가기 전에 처분하면 그래도 2천불을 받겠지 하는 생각에 이걸 갖다주고, 중고차를 하나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딜러는 좋은 조건에 trade-in을 해준다더니 막상 차를 처분하기로 마음 먹고, 차를 가져갔는데 폐차비용 정도 밖에 안되는 값 밖에 쳐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처분할 수도 있겠지만 귀찮기도 하고, 차 상태도 안좋은데 나한테 사갔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그냥 trade-in을 해버렸다. 그래도 값을 너무 안쳐주니 약간 사기 당한 기분이랄까 기분이 좋지가 않았다.

새로 산 차는 2013년형 Honda Civic으로 문제없이 오래동안 잘 굴러가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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