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그리고 아버지 산소

태어나서 세 살에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서 살게 되었기 때문에 고향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하다. 하지만 어찌됐듯 내가 태어난 곳. 경상북도 영양군 기포리. 어릴 적 몇 번의 방학 기간 동안 지낸 기억이 아주 선명한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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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산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우리 식구 중에는 나만 이곳까지 왔었다. 아버지 산소가 땅 속으로 묻히고 봉분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지켜보았더랬다. 이제야 며느리와 두 손자들이 찾아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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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에 있는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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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작은 아버지의 생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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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편에 보이는 집의 뒤 쪽으로 몇 해 전까지도 내가 태어난 오래된 집이 있었다. 지금은 헐리고 고추 건조기가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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