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요리

요리는 내가 즐기는 일이 아니다.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들여야하는 노력이 비대칭적으로 크다. 식사라는 걸 허기를 채우는 일로 생각해 온 터라, 누가 해 주면 맛있게 먹겠지만, 맛있는 것 먹겠다고 요리를 하는 일은 거의 없던 일이다.

하지만, 아내가 한국에 가고 나서 빈 자리가 크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터라, 매번 사 먹거나 즉석식품으로 때우기도 쉽지 않다.

주중에는 학교 때문에 Dearborn에 와 있지만, 주말에는 Grand Blanc에 있는 집에서 지내야한다. 가꿔야할 화초도 있고, 이런 저런 챙겨야할 집안 일들이 있다. 집을 팔고, 학교 근처 도시로 이사를 오기 전까지는 이런 주말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

집에는 아들이 머물고 있는데, 가끔씩이라도 음식다운 음식을 먹여야겠다 결심하고, 주말에 한 두 가지라도 요리를 하기로 했다.

YouTube에서 보고 따라해 본 음식들이다.

고추장 찌게
김치찌게
어묵볶음
시금치 무침
소세지 야채 볶음
떡볶이
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