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금 신고 마감일이 원래는 4월 15일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COVID-19의 여파로 마감일이 연장되었다. 그래도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아, 지난 주말에 부랴 부랴 세금 신고를 마쳤다. TurboTax를 이용해서 직접하고 있는데, 작년부터 신고가 약간은 더 단순해 진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신경이 많이 쓰이고, 꼬박 반나절 정도는 집중을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다 보니 한 주 두 주 미루게 되는데, 예년에는 그래도 3월 중에는 마쳤던 것 같은데, 올 해는 4월까지 오게 되었다. 내년에는 가능하면 연초에 마치도록 해보자.
[월:] 2021년 04월
백신 맞고 디트로이트 구경


동네에서 백신 맞을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으면 대상자가 되더라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다가 다른 교수의 추천으로 Detroit의 Ford Field에서 FEMA가 운영하고 있는 백신접종 장소를 찾았다. 접종을 마치고, Detroit까지 나온 김에 나들이 겸, River Front 근처를 도보로 다녔다.
새로 생겼다는 Shake Shack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하고, 강변 공원 길을 봄나들이 삼아 걸었다. 한층 부드러워진 바람이 미시간에도 봄이 오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3주 후에 2차 접종 맞으러 와야 하는데, 그 때도 날씨가 좋다면 오늘처럼 강변 공원 길을 산책삼아 걷는 것도 좋겠다. 그 때는 날도 더 풀리고 완연한 봄이 될테니까.
새 책상과 서서 일하기

이번에 새로 사용하게된 연구실에 있는 책상이 높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라, 운동 삼아 일할 때는 서서 하기로 작정했다.
처음 며칠은 무작정 오래 서 있기로 버티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힘든 것도 문제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발견했다. 그래서 타이머를 두고, 한 시간에 10분 씩은 휴식 겸 자리에 앉아서 다른 일을 보는 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서서 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트레칭도 더 많이 하게 되고, 다리 근력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왼쪽 다리를 더 많이 쓰고 있는 지, 오른쪽 다리의 종아리 근육이 왼쪽에 비해 눈에 띄게 작아졌다.
틈틈이 오른쪽 다리 근육도 강화하고, 연구 작업에 몰입도 강화할 수 있는 서서 일하는 것을 계속해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