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나치당은 선거를 통해 독일 의회에 입성했다. 하지만 나치당 단독으로 히틀러가 총리가 되기는 어려웠다. 히틀러를 총리 자리에 앉힌 것은 <프란츠 폰 파펜>을 필두로 한 독일의 우파 정치인들이었다.
히틀러를 얕잡아 본 독일 우파들은 히틀러가 차지한 권력이 곧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히틀러에게 막강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안겨준다. 이른바 전권 위임법.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나치당의 히틀러는 지방의회 해산하고 사민당을 불법화하고, 결국 바이마르 공화국은 종말을 맞이한다.
국민의 힘의 이른바 우파들은 윤석열을 정권교체의 도구로 이용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윤석열 뒤에서 자신들이 호가호위할 수 있다고 믿는 모양이다. 무지하지만 남의 말을 잘 들어본 적이 없는 윤석열이 꾸릴 정부는 어떤 정부가 될 지 예측이 어렵다. 하지만 최소한 그를 꼭두각시로 쉽게 부릴 수 있을 지는 잘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