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해가 밝았다. 한국의 상황은 여전히 어지럽다. 다행히 내란 수괴가 체포되고, 구속되어 한숨 돌리는가 싶었는데, 폭도들이 법원을 습격하고 판사를 공격하려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 와중에 오래동안 성심 성의껏 준비해온 과제 제안서가 최종 탈락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오래동안 준비했던 것이라 실망이 너무 크다. 어떻게 이 상심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아직은 모르겠다.

시간이 어느 정도는 해결해 주겠지… 기다려 보자.

준비했던 계획은 큰 뼈대하나가 부러져버렸다. 앞으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번 주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마음을 추스리는데 전념하자.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했을 때는 좀 더 명확한 방법론을 제시했어야 했는데, 내가 모자란 탓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동안 할 수 있도록, 좀 더 자주 심호흡하고, 좀 더 자주 쉬어가고, 좀 더 자주 나를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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